고메짱
오늘 나의 마음 본문
오늘 나의 마음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. 하루도 수백 번 잊고 싶은 것들은 자꾸 머릿속에서 불필요한 생각만 맴돌기 바빴다.
그러던 중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 한 통이 왔다. 그러고 받질 않았다. 왜냐하면 나의 불편한 마음을 털고 싶진 않았었다.
급 우울한 기분이라서 그런지 내키지 않았다. 생각하다가 연락을 하였다. 오늘 하루 어떠하냐고 묻는 친구 그리고 한동안 안부를 물어보더라.
그래서 요새 반복되는 기억들과 복잡한 생각들로 인해서 우울하다고 이야기를 해버렸다. 아~ 친구는 얘기를 해주었다. 너무 깊은 생각은 하지 말라고 일단 차근차근 일을 해결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에 나는 솔직히 귀에 안 들렸다. 너무나도 우울했고 괜히 나의 이야기를 해서 걱정거리 준거 같아서...
그리고 그 친구 이야기를 들었다. 요새 블로그 글 쓰는 이야기를 하더라.
좋은 정보도 있었고 이것저것 글 쓰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지내왔다고 하면서 이야기 듣는 중 나도 고민거리를 이야기하면서
약간의 불편한 마음은 조금은 풀어지긴 하더라... 아주 잠깐이지만 어찌 보면 소통도 필요하다는 것을
그렇다고 이 생각과 마음은 마음대로 고칠 수 없는 노릇이고... 말이지...
나의 머릿속에 잊고 싶은 반복적인 불필요 없는 것들을 내다 버리고 싶다.
휴지통에 버리고 싶고 지우개로 지우고 싶다.
오죽하면 머리털도 빠지더라 이러다간 대머리 될 것만 같다.
무엇이라도 한다한들 그 불편함은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을...
그리고 특히 뭘 해도 재미를 못 느낀다는 게 제일 힘든 일이었다.
오늘 하루도 이렇게 흘러가는 중이다.
쉬운 일은 아니지만
개선해보려고 노력하려고 하는 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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